한 영상에 동작이 여러 번 나올 때 리포트를 여럿 내려면, 파이프라인이 구간을 받아 그 안에서 한 번씩 돌아야 합니다. 지난주 4회차가 그 칸을 만들었고, 그때 이런 문장을 남겨 뒀습니다.

이벤트가 촘촘하면 구간이 짧아지고, 짧아지면 구간 분할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.

오늘 그 문장을 재러 갔습니다. 정본은 미결 45번입니다.

먼저 앞 회차를 정정했습니다

4회차에서 실패한 창은 클립을 반으로 자른 것이었습니다. 반 클립이면 보통 50~150프레임인데, 구간 분할이 요구하는 것은 5프레임입니다. 길이일 수가 없습니다. 「짧아져서 안 된다」는 검증 안 된 인과였고, 그걸 그대로 두면 다음 사람이 「그러면 5를 3으로 낮추자」로 갑니다.

그래서 길이와 자리를 갈랐습니다. 클립을 길이 L 의 창으로 잘라 15,710개를 만들고, 진짜 이벤트를 담은 창과 안 담은 창을 견줬습니다.

결과는 판별불가입니다

두 무리의 성립률 차이가 −1.8 ~ +7.5%p 로 겹쳤습니다. 창에 진짜 이벤트가 들어 있느냐가 성립률을 거의 안 정합니다. 그리고 미리 정해 둔 합격선에 1.3%p 못 미쳤습니다.

🔴 문턱은 안 옮겼습니다. 20을 18로 내리면 이 표본이 훈련셋이 되고 합격이 뜻을 잃습니다.

진짜로 배운 것은 계기 쪽입니다

돌리기 전에 이렇게 적어 뒀습니다.

성립률 ≈ (L−4)/L … 이것은 예측이 아니라 산수다. 여기서 벗어나면 계기가 고장 난 것이지 발견이 아니다.

틀렸습니다. 저 식은 「창 안에서 고른 지점의 자리가 고르게 퍼져 있다」를 몰래 전제합니다. 고르게 퍼져 있느냐는 산수가 아니라 신호의 성질이고, 재 보니 아니었습니다 — 가장자리에 최대 2.4배 몰립니다.

같은 자리에서 미끄러진 것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. 앞의 둘은 계기가 무엇을 재는지, 누구를 재는지였고, 이번엔 계기가 옳은지 판정하는 기준선 자체가 검증 안 된 모형이었습니다. 앞으로 「이건 산수다」라고 쓸 때 전제가 몇 개 들어갔는지 세기로 했습니다.

그래도 쓸 것이 하나 남았습니다

판정 밖 관찰입니다. 드리블처럼 터치가 10~15프레임 간격으로 반복되는 동작에서, 진짜 터치를 담은 창의 절반가량이 버려집니다. 이벤트가 없어서가 아니라 창 경계가 이벤트 옆에 우연히 그어져서입니다.

그렇다면 고칠 자리가 파이프라인 안쪽이 아니라 바깥일 수 있습니다 — 창을 이벤트 주위에 여백을 두고 잡는 것이고, 그러면 파이프라인에 새 상수가 안 붙습니다. 다만 이건 결과를 보고 읽은 것이라 처방으로 적지 않았고, 다음 회차의 질문으로만 남겼습니다.